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인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돌발성 난청 테스트와 어떤 진단 절차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력 손실의 성격 구분
청력 손실의 성격을 구분하는 방법은 주로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Sensorineural Hearing Loss, SNHL)과 전도성 청력 손실(Conductive Hearing Loss, CHL)을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두 유형의 청력 손실은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합니다.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 (SNHL)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은 내이의 감각 기관(코클리어) 또는 청각 신경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이 유형의 청력 손실은 대개 영구적입니다.
원인: 내이의 노화, 소음 노출, 유전, 머리 부상, 특정 약물의 부작용, 감염 등
진단: 순음 청력 검사(Pure Tone Audiometry)를 통해 고주파, 중주파, 저주파 음에 대한 청력 손실 정도를 평가합니다.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에서는 공기 전도와 뼈 전도 모두에서 청력 손실이 관찰됩니다.
전도성 청력 손실 (CHL)
전도성 청력 손실은 외이나 중이의 문제로 소리가 내이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이 유형의 청력 손실은 종종 치료 가능합니다.
원인: 귀지 축적, 중이염, 외이도의 감염, 고막 천공, 중이의 뼈 구조 문제 등
진단: 순음 청력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도성 청력 손실에서는 공기 전도 청력이 뼈 전도 청력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납니다.
청력 평가 (Audiometry)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이 의심되는 환자는 증상 발생 후 가능한 한 빨리 (14일 이내)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청력 손실의 정도와 유형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레트로코클리어 병리 평가
의료진은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레트로코클리어 병리(청각 신경이나 뇌에 위치한 병리)를 평가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청각 뇌간 반응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의료 개입에 대한 교육
의료진은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게 상태의 자연 경과, 의료 개입의 이점 및 위험, 그리고 현재 증거의 한계에 대해 교육해야 합니다.
청각 재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인해 잔존 청력 손실이나 이명이 있는 환자는 청각 재활과 기타 지원 조치의 이점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난청의 치료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서 일반적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하지 않으며, 루틴 실험실 검사나 항바이러스제, 혈전용해제, 혈관 활성 물질(혈관 확장제 or 혈관 수축제)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청력 손실의 진단 과정에는 환자의 의료력, 신체 검사, 그리고 특정 청력 테스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청력 손실의 유형, 정도, 가능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청력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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