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약 14.4%가 앓고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당뇨병 관리에는 식사 조절과 운동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약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경구용 혈당강하제 (먹는 당뇨병 약)
설폰요소제 (Sulfonylureas)
작용 기전: 이 약물은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춥니다.
대표적인 약물: 글리벤클라미드, 글리클라자이드, 글리메피리드 등
주의사항: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구아나이드제 (Biguanides)
작용 기전: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낮춥니다.
대표적인 약물: 메트포르민 (Metformin)
장점: 체중 증가를 유발하지 않으며,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졸리딘디온제 (Thiazolidinediones)
작용 기전: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키고,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대표적인 약물: 피오글리타존, 로시글리타존
주의사항: 체중 증가와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부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됩니다.
DPP-4 억제제 (DPP-4 Inhibitors)
작용 기전: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GLP-1, GIP)의 분해를 억제하여,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합니다.
대표적인 약물: 시타글립틴, 빌다글립틴, 리나글립틴 등
장점: 저혈당 위험이 낮고,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SGLT-2 억제제 (SGLT-2 Inhibitors)
작용 기전: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담당하는 SGLT-2를 차단하여, 소변으로 포도당 배설을 증가시킵니다.
대표적인 약물: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등
장점: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와 혈압 강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사제 (주사로 맞는 당뇨병 약)
인슐린 (Insulin)
작용 기전: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낮추는 유일한 호르몬으로, 외부에서 주입한 인슐린은 체내 인슐린과 동일한 작용을 합니다.
종류: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혼합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개인별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필수적이며,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경구약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인슐린 주사가 처방됩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GLP-1 Receptor Agonists)
작용 기전: GLP-1은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이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이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이 약물은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며, 위 배출 시간을 지연시켜 식후 혈당을 조절합니다.
대표적인 약물: 엑세나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듈라글루타이드 등
장점: 혈당 강하 효과와 더불어 체중 감소 효과도 있어,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와 당뇨병: 달콤한 위험, 적정 혈당 관리의 중요성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혈당, 그러나 이 혈당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혈당 수치와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적정 혈당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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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당뇨병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A1.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혈당 조절이 잘 되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Q2. 당뇨병 약물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나요?
A2. 당뇨병 약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저혈당,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체중 증가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고 일시적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Q3. 인슐린 주사가 꼭 필요한가요?
A3.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몸에서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므로, 진단 시부터 인슐린 주사가 필수적입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경구약으로 혈당을 조절하지만, 점차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되면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입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 요법을 선택하고,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당뇨병 관리의 핵심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합병증 예방에도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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