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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내용

대상포진 완벽 가이드 (감별 진단점과 치료, 후유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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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대상포진에 대해서 진단할 때의 감별점과 치료, 후유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가이드

 

 

 

정의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릴 때 수두를 앓은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VZV가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재활성화되어 발병합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호발하며, 남녀 발병률은 비슷합니다.

 

 

 

 

 

증상

1. 편측성 피부 발진

대상포진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피부 발진입니다. 발진은 주로 흉부, 복부, 얼굴에 나타나며, 손과 발의 원위부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발진은 띠 모양으로 분포하는데, 이는 VZV가 신경 절(dermatome)을 따라 퍼지기 때문입니다.

2. 발진의 형태 변화

발진은 시간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홍반성 구진이 나타나고, 이후 소수포, 농포를 거쳐 가피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단계의 병변이 동시에 관찰되는 것이 대상포진의 중요한 진단적 단서가 됩니다.

3. 신경통

대상포진에서는 발진과 함께 심한 신경통이 동반됩니다. 통증은 발진이 나타나기 수일 전부터 선행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발진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통증의 양상은 지속적이고 날카로우며,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4. 감각 이상

발진 부위의 피부는 감각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각이 저하되어 둔해지거나, 반대로 과민해져서 경미한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VZV에 의한 신경 손상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5. 전구 증상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전구 증상이 선행될 수 있습니다.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부터 발진 부위의 이상 감각,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구 증상은 진단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2024.04.30 - [의학적 내용] - 대상포진 증상, 시기별 치료 가이드

 

 

합병증

대상포진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으로, 발진이 호전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PHN은 발병 환자의 10~15%에서 발생하며, 고령일수록 이환율이 증가합니다.

그 외에도 눈 주위에 발생한 경우 각막염, 포도막염 등의 안과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뇌신경을 침범하면 안면마비나 청력 소실 등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수막염, 뇌염, 척수염 등 중추신경계 감염도 발생 가능합니다.

 

 

 

 

 

진단

대상포진은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바탕으로 진단합니다. 다음은 대상포진 진단에 중요한 증상들입니다.

편측성 피부 발진

발진의 형태 변화(홍반성 구진 → 소수포 → 농포 → 가피)

발진 부위의 신경통

감각 이상(감각 저하 또는 과민)

전구 증상(발열, 두통, 피로감, 이상 감각 등)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들을 종합하여 대상포진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바이러스 배양이나 PCR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치료

대상포진의 치료 목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항바이러스제로는 acyclovir, valacyclovir, famciclovir 등이 사용되며, 72시간 이내에 투약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NSAIDs 등의 진통제를 사용하고, PHN에는 gabapentin, pregabalin 등의 신경병증 치료제나 lidocaine 패치 등을 적용합니다. 심한 통증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백신 접종으로 대상포진 발병률과 PHN 이환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2024.04.30 - [의학적 내용] - 대상포진 증상, 시기별 치료 가이드

 

 

예방법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50세 이상 성인은 1회 접종을, 60세 이상은 2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면역저하자는 대상포진 발병 고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면역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피부 병변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서 호발합니다. 조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고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50세 이상 성인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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